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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 [연합뉴스] '모두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비극
  • 등록일  :  2020.09.18 조회수  :  22,157 첨부파일  : 
  • 엄마는 방임·학대…구청·학교는 인지하고도 강제성 없어 대응에 한계

    경찰·법원, 엄마 처벌·상담·판결했지만 아이들 방치 못 막아

    코로나시대 돌봄 시스템 맹점도 노출…보완 필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2학년 형제는 점심때 배가 고파 라면 봉지를 꺼내 들었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릴 때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하는 날이라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남편 없이 형제를 키우는 엄마는 전날 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라면이 끓는 대신, 불길이 집 안에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119에 신고해 거친 기침과 함께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하던 형제는 화재 사고 나흘이 지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병실에 누워 있다.



    지난 14일 발생한 인천 '라면 형제 중화상' 사건은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돌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구청·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법원·학교 등 관계 기관은 모두 이들 형제가 엄마 A(30)씨로부터 방임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다............(생략-출처에서 확인)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890152&isYeonhapFlash=Y&rc=N